선조실록 92권, 선조 30년 9월 6일 계사 4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충청도 방어사 박명현이 왜적의 침입과 아군의 대응 상황을 보고하다
충청도 방어사(忠淸道防禦使) 박명현(朴名賢)이 치계(馳啓)하였다.
"이달 2일에 적병이 금산(錦山)으로부터 회덕(懷德)·임천(林川)·한산(韓山) 등지에 침입하여 이곳 저곳에 가득 차 불지르고 약탈하였습니다. 이시발(李時發)이 군사를 가장 먼저 일으켰으나 과반수가 도망하여 흩어져버렸으며, 이시언(李時彦) 및 신이 거느린 병사들은 모두 내포(內浦) 사람으로서 임천과 한산의 변을 듣고 역시 모두 도망하여 흩어져버렸으니, 지극히 안타깝고 염려스럽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59책 92권 7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289면
- 【분류】군사(軍事) / 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