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91권, 선조 30년 8월 24일 임오 3번째기사
1597년 명 만력(萬曆) 25년
경리 양호에게 회답할 내용을 비변사가 보고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양 경리(楊經理)에게 ‘남원이 포위당해 중과 부적으로 중국군이 너무 많이 사망하고 결국엔 성까지 잃었으니 우리 나라로서는 너무도 송구하여 대죄하기에 겨를이 없어야 할 텐데, 귀하께서 더욱 긍휼히 여겨 특별히 명장(名將)을 보내 함께 협력하며 지키게 하였다. 서울은 사방의 근본이니, 감히 힘을 다하여 싸워 지켜서 귀하의 고마운 뜻에 부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회답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상이 아뢴 대로 하라고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8책 91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284면
- 【분류】군사(軍事) / 외교-명(明)
○備邊司啓曰: "南原被圍, 衆寡不敵, 天兵死亡甚多, 終至於失守。 小邦方深悚懼, 待罪之不暇, 而貴院曲加矜憫, 特遣名將, 與之協守。 王京, 四方之本。 敢不戮力戰守, 以副盛意? 以此回答楊經理何如?" 上曰: "依啓。"
- 【태백산사고본】 58책 91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284면
- 【분류】군사(軍事) / 외교-명(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