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61권, 선조 28년 3월 7일 경진 4번째기사
1595년 명 만력(萬曆) 23년
이항복·이덕형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병조 판서 이항복(李恒福)을 이조 판서로, 【해학을 잘했다. 반식(伴食)이나 하는 재상(宰相)은 되겠지만, 진실로 세상을 제도할 수 있는 인재는 아니다. 】 이조 판서 이덕형(李德馨)을 병조 판서로 삼았다. 【이에 앞서 덕형이 차자를 올려 ‘신은 애통(哀慟)107) 함을 품은 채 억지로 종사(從仕)하며 전쟁에 관한 일까지 피하지 않았지만 전형(銓衡)하는 직에는 결단코 있을 수 없습니다.’ 하였기 때문에 이 제수가 있었다. 】
- 【태백산사고본】 37책 61권 6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460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註 107]애통(哀慟) : 어버이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