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40권, 선조 26년 7월 9일 신유 5/9 기사 /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호남에 있는 태조 어진과 실록을 옮기기로 하다
국역
예조가 아뢰기를,
"태조 대왕(太祖大王)의 수용(睟容)245) 과 선왕(先王)의 실록(實錄)을 당초 본도 감사가 도내(道內)의 험고(險固)한 곳을 찾아 그곳에 간직해 두었는데, 지금 왜적이 호남을 침범하려 하므로 전주 부윤(全州府尹) 이정암(李廷馣)이 불의의 변고가 있을까 염려하여 계청(啓請)하여 행재소(行在所) 근처로 옮기고자 한다 합니다. 그러니 급히 사관(史官) 한 사람을 보내어 감사와 상의하여 수용은 우선 관원을 차출하여 올려보내고 실록은 적세(賊勢)의 완급을 보아가면서 중도에 옮겨다 놓거나 실어오거나 하는 것을 임시(臨時)하여 처리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아뢴 대로 하라. 그러나 실록을 실어오는 것이 안전한 계책이니, 이런 뜻을 내려가는 사관에게 말하라."
하였다.
- [註 245] 수용(睟容) : 어진(御眞).
원문
선조실록40권, 선조 26년 7월 9일 신유 5/9 기사 /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호남에 있는 태조 어진과 실록을 옮기기로 하다
국역
예조가 아뢰기를,
"태조 대왕(太祖大王)의 수용(睟容)245) 과 선왕(先王)의 실록(實錄)을 당초 본도 감사가 도내(道內)의 험고(險固)한 곳을 찾아 그곳에 간직해 두었는데, 지금 왜적이 호남을 침범하려 하므로 전주 부윤(全州府尹) 이정암(李廷馣)이 불의의 변고가 있을까 염려하여 계청(啓請)하여 행재소(行在所) 근처로 옮기고자 한다 합니다. 그러니 급히 사관(史官) 한 사람을 보내어 감사와 상의하여 수용은 우선 관원을 차출하여 올려보내고 실록은 적세(賊勢)의 완급을 보아가면서 중도에 옮겨다 놓거나 실어오거나 하는 것을 임시(臨時)하여 처리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아뢴 대로 하라. 그러나 실록을 실어오는 것이 안전한 계책이니, 이런 뜻을 내려가는 사관에게 말하라."
하였다.
- [註 245] 수용(睟容) : 어진(御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