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28권, 선조 25년 7월 19일 병자 5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중국 군대가 평양으로 진격했으니 하삼도에 알리라고 전교하다
전교하기를,
"중국 군사가 이미 평양으로 전진하였으니, 결전의 시기를 미리 하삼도(下三道)에 하서(下書)하여 혹은 요격(徼擊)하고 혹은 후미를 공격하게 하라. 남은 적이 수로(水路)를 경유하여 가거든 영남 수사(嶺南水使)가 주사(舟師)062) 로 추격할 것을 선전관을 보내어 속히 분명하게 통유(通諭)하라."
하였다. 비변사가 회계(回啓)하기를,
"결전의 시기는 반드시 확실히 알아서 전통(傳通)하여야 시기에 임하여 전도되는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가는 선전관을 수로를 경유하여 가도록 하여, 부원군 유성룡과 도원수 김명원을 만나보고서 결전의 시기를 자세히 탐지하여 가게 해야 합니다."
하니, 답하기를,
"속히 시행하고 선전관도 뽑아서 보내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28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17면
- 【분류】외교-왜(倭) / 외교-명(明) / 군사(軍事)
- [註 062]주사(舟師) : 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