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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27권, 선조 25년 6월 13일 신축 4번째기사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좌의정 윤두수가 내강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하다

좌의정 윤두수가 치계하였다.

"당일 유시(酉時)에 강 상류의 조방장(助防將)인 용천 군수(龍川郡守) 허숙(許淑)의 치보(馳報)에 ‘11일 진시(辰時)에 왜적이 석회탄(石灰灘)에 이르자 여울을 지키던 군졸들이 모두 흩어졌으므로 형세가 외로워 대적하기 어렵기에 내강(內江)으로 퇴각하여 웅거하려고 강동(江東)에 도착하니, 방어사(防禦使) 김억추(金億秋)가 먼저 현(縣)에 당도하여 흩어진 병졸들을 수합하여 성천강(成川江)으로 달려갔고 저는 열파정(閱波亭)으로 달려갔다.’ 하였습니다. 신이 허숙에게 형세를 보아 내강(內江)으로 퇴각하여 주둔하도록 하였지만, 억추성천강으로 돌아간 것은 그 까닭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허숙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그로 하여금 억추에게 전달하여 힘을 합쳐 내강을 방어하도록 하였습니다.

강 상류의 여러 장수인 김응서(金應瑞)·한희길(韓希吉)·김의일(金毅一)·김응감(金應瑊) 및 순찰사(巡察使) 한응인(韓應寅) 등이 어제 벌써 올라가 버려 일이 어그러진 것이 많아 앞으로의 일을 수습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98면
  • 【분류】
    외교-왜(倭) / 군사(軍事)

    ○左議政尹斗壽馳啓曰: "當日酉時, 水上助防將龍川郡守許淑馳報: ‘十一日辰時, 賊石灰灘, 守灘軍卒, 盡爲潰散, 勢孤難敵, 將退據內江, 來到江東, 則防禦使金億秋, 先已到縣, 億秋收散卒, 馳到成川江, 則馳到閱波亭。’ 臣令許淑觀勢退屯內江, 而億秋之歸成川, 莫知其故。 移文許淑, 使之傳通億秋, 同力捍禦內江矣。 水上諸將金應端韓希吉金毅一金應瑊及巡察使韓應寅, 昨日已爲上去, 而事多乖違, 將來之事, 恐難收拾。"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98면
    • 【분류】
      외교-왜(倭) / 군사(軍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