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23권, 선조 22년 12월 21일 갑오 3번째기사
1589년 명 만력(萬曆) 17년
대신이 백관과 존호 올리기를 청하다
대신이 백관을 거느리고 존호 올리는 일에 대해 재차 아뢰니, 답하기를,
"나에게 본시 심질(心疾)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정신이 혼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 허리의 둘레가 점차 줄고 있는데 대신들은 어찌 가엾이 여길 줄 모르는가. 만약 해야 할 일을 하여 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다면, 어찌하여 감히 그대로 따르지 않겠는가."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23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71면
- 【분류】왕실-종친(宗親) / 왕실-국왕(國王)
○大臣率百官, 請上尊號, 再啓, 答曰: "素有心病, 近日忽忽不樂, 腰圍漸滅, 大臣豈不矜之? 若可爲而小安於心, 則何敢不從乎?"
- 【태백산사고본】 12책 23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471면
- 【분류】왕실-종친(宗親) / 왕실-국왕(國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