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17권, 선조 16년 8월 5일 갑인 3/4 기사 / 1583년 명 만력(萬曆) 11년
성균관 유생 유공진 등이 이이·성혼이 어질다고 아뢰다
국역
성균관 유생(成均館儒生) 유공진(柳拱辰) 등이 상소하여 이이·성혼의 어짊을 논하니, 답하였다.
"내가 과매(寡昧)한 사람으로 외람되이 홍업(鴻業)을 지키면서 현사(賢邪)를 구별하는 슬기가 부족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재주도 부족하여 조정이 안정을 잃고 시비(是非)가 뒤섞이게 하였는데 이 책임이 모두 나에게 있는 것이니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는가. 지금 상소 내용을 보니 충당(忠讜)이 격렬하였다. 그대들의 의기(義氣)가 이러한데 내가 왜 나라 일을 걱정하겠는가."
원문
선조실록17권, 선조 16년 8월 5일 갑인 3/4 기사 / 1583년 명 만력(萬曆) 11년
성균관 유생 유공진 등이 이이·성혼이 어질다고 아뢰다
국역
성균관 유생(成均館儒生) 유공진(柳拱辰) 등이 상소하여 이이·성혼의 어짊을 논하니, 답하였다.
"내가 과매(寡昧)한 사람으로 외람되이 홍업(鴻業)을 지키면서 현사(賢邪)를 구별하는 슬기가 부족하고 국가를 다스리는 재주도 부족하여 조정이 안정을 잃고 시비(是非)가 뒤섞이게 하였는데 이 책임이 모두 나에게 있는 것이니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는가. 지금 상소 내용을 보니 충당(忠讜)이 격렬하였다. 그대들의 의기(義氣)가 이러한데 내가 왜 나라 일을 걱정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