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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33권, 중종 13년 5월 17일 을묘 2번째기사 1518년 명 정덕(正德) 13년

지진으로 고사제를 행하다

정부에 전교하기를,

"지금도 지진이 일어나 종묘 안의 난간과 담이 무너지고 신어(神馭)147) 가 놀랐으니, 이제 고사제(告謝祭)148) 를 행하고 문소(文昭)·연은(延恩) 양전과 각 능(陵)에도 그렇게 하고자 하는데 대신의 뜻은 어떠한가?"

하매, 정광필이 아뢰기를,

"임금은 종묘를 중하게 여기는 것이니, 관리를 보내어 능전(陵殿)을 살펴서, 흔들리거나 무너진 곳이 있으면 고사(告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니, ‘그리하라.’ 전교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33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437면
  • 【분류】
    과학-지학(地學) /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註 147]
    신어(神馭) : 임금의 신주.
  • [註 148]
    고사제(告謝祭) : 사과하는 뜻으로 지내는 제사.

○傳于政府曰: "今仍地震, 宗廟內欄墻頹敗, 神馭驚動。 今欲行告謝祭, 幷及文昭延恩殿及各陵。 於大臣意何如?" 光弼等啓曰: "人君以宗廟爲重。 若遣官奉審陵殿而有動搖頹落之處, 則亦可告謝矣。" 傳曰: "可。"


  • 【태백산사고본】 17책 33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437면
  • 【분류】
    과학-지학(地學) /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