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인년013) 2월에 세종이 평강(平康)에서 강무를 행하였는데, 이때 날씨가 차고 비가 온 뒤에 큰 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모두 세 개의 핫옷[襦衣]을 갓옷[裘]에 껴입고 귀를 가리고 모전(毛氈)을 뒤집어 쓰고서도 오히려 추워서 떨었는데, 세조만이 홀로 한 겹의 옷을 입고 팔뚝을 걷고 있어도 손이 불덩이처럼 따뜻하므로 보는 자들이 보통 사람보다 다르게 여겼다.
갑인년013) 2월에 세종이 평강(平康)에서 강무를 행하였는데, 이때 날씨가 차고 비가 온 뒤에 큰 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모두 세 개의 핫옷[襦衣]을 갓옷[裘]에 껴입고 귀를 가리고 모전(毛氈)을 뒤집어 쓰고서도 오히려 추워서 떨었는데, 세조만이 홀로 한 겹의 옷을 입고 팔뚝을 걷고 있어도 손이 불덩이처럼 따뜻하므로 보는 자들이 보통 사람보다 다르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