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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53권, 지리지 강원도 강릉 대도호부 평창군

지리지 / 강원도 / 강릉 대도호부 / 평창군

평창군(平昌郡)

지군사(知郡事) 1인.

본래 고구려욱오현(郁烏縣)인데, 【우오현(于烏縣)이라고도 한다. 】 신라에서는 백오(白烏)로 고쳐서 내성(柰城)의 영현(領縣)으로 하였고, 고려에서는 평창현으로 고쳐서 원주(原州) 임내로 하였다가, 충렬왕(忠烈王) 25년 기해(己亥)에 【원나라 성종(成宗) 대덕(大德) 3년. 】 비로소 현령(縣令)을 두었다. 홍무(洪武) 20년 정묘에 본토 사람인 환관(宦官) 이신(李信)이 총애를 얻었음으로 지군사로 승격하였으나, 뒤에 현령으로 강등되고, 본조 태조 원년 임신에 목왕(穆王) 효비(孝妃)의 내향이라 하여 다시 지군사로 승격하였다. 별호는 노산(魯山)이다.

진산(鎭山)은 수청(水靑)이요, 【군(郡) 서북쪽에 있다. 】 대천(大川)은 연화진(淵火津) 【군(郡) 동쪽에 있다. 】 용연진(龍淵津)이다. 【군(郡) 북쪽에 있다. 】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정선(旌善)에 이르기 34리, 서쪽으로 주천(酒泉)에 이르기 16리, 남쪽으로 영월(寧越)에 이르기 20리, 북쪽으로 강릉(江陵)에 이르기 12리이다.

호수가 2백 33호요, 인구가 5백 단(單) 1명이다. 군정은 시위군이 45명이요, 선군(船軍)이 40명이다.

토성(土姓)이 4이니, 이(李)·윤(尹)·김(金)·추(秋)이다.

땅이 메마르며, 간전(墾田)이 1천 78결이요, 【논이 겨우 11결이다. 】 토의(土宜)는 기장·피·조·콩·보리·뽕나무·삼·배·밤·닥나무·칠이다. 토공(土貢)은 꿀·밀[黃蠟]·칠·북나무충영·석이·지초·자단향·백단향·사슴포·곰의 가죽·사슴·노루가죽·잘·여우가죽·삵괭이가죽이요, 약재는 산양이뿔[羚羊角]·산무애뱀[白花蛇]·오소리기름[油]·녹각상(鹿角霜)·복령(茯苓)·승검초뿌리[當歸]·다린송진[白膠香]·오미자(五味子)·바디나물뿌리[前胡]이다. 토산(土産)은 흰돌[白石]이 군(郡) 동쪽 6리 은탄촌동(犾呑村洞) 동향봉(東向峯)에서 나는데, 석등잔(石燈盞)을 만들며, 붉은 돌[紫石]이 군(郡)의 동쪽 18리 북곡리(北谷里)의 동구 도주(道周) 남향봉(南向峯)에서 난다. 【벼루를 만든다. 】

목조(穆祖)의 왕비 효공 왕후(孝恭王后)의 어머니 정씨(鄭氏)의 무덤이 군(郡) 서산(西山) 서쪽 4리쯤에 있다. 역(驛)이 2이니, 약수(藥水)·평안(平安)이다.


  • 【태백산사고본】 57책 153권 4장 B면【국편영인본】 5책 676면

平昌郡: 知郡事一人。 本高句麗 郁烏縣, 【一云于烏縣。】 新羅改名白烏, 爲柰城領縣, 高麗平昌縣。 古爲原州任內, 忠烈王二十五年己亥, 始置縣令。 【元成宗 大德三年。】 洪武二十年丁卯, 因土姓宦官李信得寵, 陞爲知郡事, 後降爲縣令。 本朝太祖元年壬申, 以穆王 孝妃內鄕, 復陞爲知郡事。 別號魯山。 鎭山, 水靑 【在郡西北。】 大川, 淵火津 【在郡東。】 龍淵津 【在郡北。】 四境, 東距旌善三十四里, 西距酒泉十六里, 南距寧越二十里, 北距江陵十二里。 戶二百三十三, 口五百單一。 軍丁, 侍衛軍四十五, 舡軍四十。 土姓四, 。 厥土塉, 墾田一千七十八結。 【水田止十一結。】 土宜, 黍、稷、粟、豆、麥、桑、麻、梨、栗、楮、漆。 土貢, 蜂蜜、黃蠟、漆、五倍子、石茸、芝草、紫檀香、白檀香、鹿脯、熊皮、麞皮、山獺皮、狐皮、狸皮。 藥材, 羚羊角、白花蛇、猯油、鹿角霜、茯苓、當歸、白膠香、五味子、前胡。 土産, 白石産郡東六里犾呑村洞 東向峯。 作石燈盞紫石産郡東十八里北谷里洞口道周南向峯 【作硯。】 穆祖孝恭王后鄭氏墓, 在郡內西山西四里許。 驛二, 藥水平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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