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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33권, 오례 군례 서례 병기 차복·각

오례 / 군례 서례 / 병기 / 차복·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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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복(車輻)·각(角)

○ 차복(車輻)

《사물기원(事物紀原)》에

"차복은 지휘봉[棒]이다. 한(漢)나라 때에 집금오(執金吾)가 있었으니, 금오(金吾)도 또한 지휘봉이다. 구리[銅]로써 만들고 황금(黃金)으로 양쪽 머리에 바른 것을 금오라 한다. 또한 형상이 차복과 같다."

고 한다. 향명(鄕名)으로는 패라올(孛剌兀)이니, 황동(黃銅)을 사용하여 여덟 모를 새겨 머리를 만들고, 나무를 사용하여 자루를 만들어, 아래 끝에는 쇠로써 덮어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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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車輻)

○ 각(角)

《사물기원(事物紀原)》에

"황제(黃帝)가 치우(蚩尤)와 싸울 적에 비로소 각을 불도록 명령하여, 용의 울음 소리를 내어 적을 방어했다."

한다. 지금은 대각(大角)이 있는데, 은(銀)으로써 이를 만들고, 또 나무로써 이를 만들어 붉은 색으로 칠하거나, 혹은 검은 색으로 칠한다. 중각(中角)은 제도가 위와 같으나, 각이 조금 작은데, 황동(黃銅)과 도금으로써 이를 만들고, 혹은 쇠뿔을 사용하여 나무로써 자루를 만들고, 붉은 색으로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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