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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32권, 오례 가례 의식 정지 탄일 사신 급 외관 요하의

오례 / 가례 의식 / 정지 탄일 사신 급 외관 요하의

정지 탄일 사신 급 외관 요하의(正至誕日使臣及外官遙賀儀)287)

그날 미명(未明)에 전패(殿牌)를 정청(正廳)의 한복판에 남향하여 설치하고, 향탁(香卓)을 그 앞에 설치하며, 의장(儀仗)을 뜰의 동쪽과 서쪽에 설치한다. 여러 관원들이 조복(朝服)을 갖추고 뜰로 들어오는데, 사신(使臣)은 동쪽에 있고, 【조복이 없으면 사신은 평상복(平常服)을 입는다. 】 외관(外官)은 서쪽에 있어, 서로 상대하여 머리로 하고,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북향해서 국궁(鞠躬)하여 네 번 절하고는,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무릇 절하고 일어나고 꿇어앉을 적에는 모두 집사자가 창(唱)하고, 절하고 일어날 때에는 음악을 연주한다. 뒤의 것도 이에 의방한다. 본디부터 음악이 없는 곳에는 반드시 음악을 사용하지 않는다. 】 집사자가 향을 피우면, 여러 관원들이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고 꿇어앉는다. 집사자가

"삼고두(三叩頭)하라."

고 창하여, 여러 관원들이 세 번 고두(叩頭)한다. 집사자가

"천세(千歲)"

를 창하여, 여러 관원들이 두 손을 마주잡아 이마에 얹으면서

"천세"

라고 부르고,

"천세"

를 창하여,

"천세"

라고 부르고,

"천천세"

를 창하여,

"천천세"

라고 부른다. 여러 관원들이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예를 마치면 차례대로 나간다.


  • 【태백산사고본】 44책 132권 46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26면

  • [註 287]
    정지 탄일 사신 급 외관 요하의(正至誕日使臣及外官遙賀儀) : 정월·동지·탄일에 사신과 외관이 멀리서 하례하는 의식.

◎ 正至誕日使臣及外官遙賀儀

其日未明, 設殿牌於正廳當中, 南向; 設香卓於其前; 陳儀仗於庭之東西。 衆官具朝服入庭, 使臣在東, 【無朝服使臣常服。】 外官在西, 相對爲首, 異位重行, 北向鞠躬四拜興平身。 【凡拜興跪, 皆執事者唱。 拜興時奏樂。 後倣此。 本無樂處, 不必用樂。】 執事者上香, 衆官俯伏興平身跪, 執事者唱三叩頭, 衆官三叩頭。 執事者唱千歲, 衆官拱手加額曰: "千歲。" 唱千歲, 曰: "千歲。" 唱千千歲, 曰: "千千歲。" 衆官俯伏興四拜興平身, 禮畢以次出。


  • 【태백산사고본】 44책 132권 46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