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46권, 세종 11년 12월 18일 경인 3번째기사
1429년 명 선덕(宣德) 4년
도총제 조서의 졸기
도총제 조서(趙敍)가 졸(卒)하였다. 서는 한양(漢陽) 사람이니 충무공(忠武公) 조영무(趙英武)의 아들이었다. 건문(建文) 원년에 문과에 올라 봉상 박사(奉常博士)에 발탁되어 여러 번 이조, 병조의 의랑(議郞)을 역임하고, 영락 갑신년에 사간원 우사간 대부에 임명되고, 2년에 예조 우참의(右參議)에 승진되었으며, 4년에 승정원 동부대언(承政院同副代言)에 임명되었다가 바로 이조 참의(參議)로 전임되었고, 6년에는 예문제학(藝文提學)으로 승진되었으며, 갑오년에는 중군 도총제(中軍都摠制)에 임명되었는데, 이에 이르러 병으로 졸(卒)하니 나이 60이었다. 3일간 철조(輟朝)하고 시호를 안정(安靖)이라 하니, 화평을 좋아하고 다투지 않는 것을 안(安)이라 이르고, 관용 화락하며 일생을 명예롭게 마친 것을 정(靖)이라 이른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4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3책 210면
- 【분류】인물(人物) / 인사-관리(管理)
○都摠制趙叙卒。 叙, 漢陽人, 忠武公忠武之子 建文元年登第, 調奉常博士, 累歷吏兵曹議郞。 永樂甲申, 拜司諫院右司諫大夫, 二年, 陞禮曹右參議, 四年, 除承政院同副代言, 尋遷吏曹參議, 六年, 進藝文提學。 甲午, 拜中軍都摠制, 至是病卒, 年六十, 輟朝三日。 諡安靖, 好和不爭安, 寬樂令終靖。
- 【태백산사고본】 14책 4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3책 210면
- 【분류】인물(人物) /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