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39권, 세종 10년 2월 12일 갑자 6/7 기사 / 1428년 명 선덕(宣德) 3년
명나라에서 요구하는 연어 알젓과 계응·녹비 등을 준비하도록 명하다
국역
임금이 말하기를,
"어제 이사검(李思儉)이 데리고 간 통사(通事)가 와서 전하기를, ‘사검(思儉)이 친히 선유(宣諭)를 받았는데, 선유에 「그대의 전하(殿下)가 지성으로 좋은 해동청(海東靑)을 바쳤는데, 해동청은 비록 죽었지마는 지성은 알겠다. 바친 바 누른 매도 또한 좋은 것이니, 비록 해동청이 아니더라도 만약 좋은 매가 있다면 또한 모두 바칠 것이다. 연어 알젓[年魚卵醢]과 계응(係鷹)·좋은 녹비(鹿皮) 1천 장(張), 아청 필단(鴉靑匹段)과 도모(兜牟) 2부(部)를 모두 갖추어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하였는데, 매와 연어 알젓은 가을을 기다려 바치겠지마는, 녹피(鹿皮)와 도모(兜牟)는 곧 바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니, 좌의정 황희(黃喜)가 아뢰기를,
"마땅히 모두 예비(預備)하였다가 성달생(成達生)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정할 것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옳게 여겼다. 또 〈임금이〉 말하기를,
"녹비는 비록 본국산(本國産)이라도 아름답고 좋은 것은 적으니 1천 장은 진실로 쉽사리 준비하지 못할 것이다. 4, 5백 장은 마땅히 갖추어 바쳐야 될 것이니, 각도의 감사(監司)와 절제사(節制使)들에게 모두 유시(諭示)하여 이를 준비하게 하라."
하였다.
국역
임금이 말하기를,
"어제 이사검(李思儉)이 데리고 간 통사(通事)가 와서 전하기를, ‘사검(思儉)이 친히 선유(宣諭)를 받았는데, 선유에 「그대의 전하(殿下)가 지성으로 좋은 해동청(海東靑)을 바쳤는데, 해동청은 비록 죽었지마는 지성은 알겠다. 바친 바 누른 매도 또한 좋은 것이니, 비록 해동청이 아니더라도 만약 좋은 매가 있다면 또한 모두 바칠 것이다. 연어 알젓[年魚卵醢]과 계응(係鷹)·좋은 녹비(鹿皮) 1천 장(張), 아청 필단(鴉靑匹段)과 도모(兜牟) 2부(部)를 모두 갖추어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하였는데, 매와 연어 알젓은 가을을 기다려 바치겠지마는, 녹피(鹿皮)와 도모(兜牟)는 곧 바치는 것이 어떻겠는가."
하니, 좌의정 황희(黃喜)가 아뢰기를,
"마땅히 모두 예비(預備)하였다가 성달생(成達生)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정할 것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옳게 여겼다. 또 〈임금이〉 말하기를,
"녹비는 비록 본국산(本國産)이라도 아름답고 좋은 것은 적으니 1천 장은 진실로 쉽사리 준비하지 못할 것이다. 4, 5백 장은 마땅히 갖추어 바쳐야 될 것이니, 각도의 감사(監司)와 절제사(節制使)들에게 모두 유시(諭示)하여 이를 준비하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