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8권, 세종 2년 4월 27일 을축 3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예조에서 다시 오악과 강에서부터 시작하여 기우제를 지낼 것을 고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일찍이 왕지를 받들어 북교(北郊)에서 기우(祈雨)하는 것과 사직단·종묘·오악(五嶽)029) ·바다·강·명산·큰 내에 나아가 기우제 지내는 것을 거행하지 아니한 곳이 없었사오나, 이제까지 비가 오지 아니하오니, 다시 오악과 강에서부터 시작하여 처음과 같이 기우하는 것이 좋을까 하나이다."
하니, 그대로 허락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책 8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책 381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註 029]오악(五嶽) : 중국에서 태산(泰山)·형산(衡山)·숭산(嵩山)·화산(華山)·항산(恒山)을 오악이라 하므로, 우리 나라에서도 백악산(白嶽山)을 중앙으로, 관악산(冠岳山)을 남악으로, 치악산(雉岳山)을 동악으로, 감악산(紺嶽山)을 북악으로, 송악산(松嶽山)을 서악으로 하여 사시로 제사하였음.
○禮曹啓: "曾奉王旨, 北郊望祈及社稷、宗廟、嶽海瀆、諸山川就祈, 靡不擧行, 而至今不雨。 請還從嶽瀆如初。" 從之。
- 【태백산사고본】 3책 8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책 381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