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26권, 태종 13년 7월 19일 병신 1/1 기사 / 1413년 명 영락(永樂) 11년
최이·연사종·김승주·이종무·조비형·윤곤·마천목 등을 외방의 군 책임자로 보내다
국역
최이(崔迤)를 서북면 도순문사(西北面都巡問使) 겸 평양 부윤(平壤府尹)으로, 연사종(延嗣宗)을 동북면 도순문사 겸 영흥 부윤(永興府尹)으로, 김승주(金承霔)를 서북면 병마 도절제사 겸 판안주목사(判安州牧事)로, 이종무(李從茂)를 동북면 병마 도절제사 겸 판길주목사(判吉州牧事)로 삼고, 조비형(曹備衡)을 상주도(尙州道)·진주도(晉州道)에, 윤곤(尹坤)을 계림도(雞林道)·안동도(安東道)에, 마천목(馬天牧)을 전라도에, 조흡(曹恰)을 풍해도(豊海道)에, 박구(朴矩)를 강원도에 모두 병마 도절제사로 삼았다. 하윤(河崙)·조영무(趙英茂)·이천우(李天祐)·이숙번(李叔蕃) 등이 진언(進言)하였다.
"황제가 진실로 우리에게 마음이 없다 하지만, 만약 호인(胡人)의 만산(漫散)이 동쪽으로 혼동강(混同江)에도 있고 서쪽으로 만리장성(萬里長城)에도 있는 까닭으로 반드시 남쪽으로 우리에게로 도망할 것인데 방비하지 않아도 좋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이는 옳은 말이다. 내가 들으니 옛날 거란(契丹)과 홍군(紅軍)248) 이 있었을 때 본래 우리 나라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마침내 그 화를 입었다. 만약 이것을 도모한다면 옳은 일이며, 반드시 곡해(曲解)하여 의심할 것도 없다. 또 내가 정성으로 사대하는데 무슨 의심할 것이 있겠는가! 무비(武備)는 나라의 상사(常事)이니 마땅히 무신(武臣)을 외방에 보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명령이 있었다.
- [註 248] 홍군(紅軍) : 홍건적(紅巾賊).
원문
태종 13년 (1413) 7월 19일
태종실록26권, 태종 13년 7월 19일 병신 1/1 기사 / 1413년 명 영락(永樂) 11년
최이·연사종·김승주·이종무·조비형·윤곤·마천목 등을 외방의 군 책임자로 보내다
국역
최이(崔迤)를 서북면 도순문사(西北面都巡問使) 겸 평양 부윤(平壤府尹)으로, 연사종(延嗣宗)을 동북면 도순문사 겸 영흥 부윤(永興府尹)으로, 김승주(金承霔)를 서북면 병마 도절제사 겸 판안주목사(判安州牧事)로, 이종무(李從茂)를 동북면 병마 도절제사 겸 판길주목사(判吉州牧事)로 삼고, 조비형(曹備衡)을 상주도(尙州道)·진주도(晉州道)에, 윤곤(尹坤)을 계림도(雞林道)·안동도(安東道)에, 마천목(馬天牧)을 전라도에, 조흡(曹恰)을 풍해도(豊海道)에, 박구(朴矩)를 강원도에 모두 병마 도절제사로 삼았다. 하윤(河崙)·조영무(趙英茂)·이천우(李天祐)·이숙번(李叔蕃) 등이 진언(進言)하였다.
"황제가 진실로 우리에게 마음이 없다 하지만, 만약 호인(胡人)의 만산(漫散)이 동쪽으로 혼동강(混同江)에도 있고 서쪽으로 만리장성(萬里長城)에도 있는 까닭으로 반드시 남쪽으로 우리에게로 도망할 것인데 방비하지 않아도 좋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이는 옳은 말이다. 내가 들으니 옛날 거란(契丹)과 홍군(紅軍)248) 이 있었을 때 본래 우리 나라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마침내 그 화를 입었다. 만약 이것을 도모한다면 옳은 일이며, 반드시 곡해(曲解)하여 의심할 것도 없다. 또 내가 정성으로 사대하는데 무슨 의심할 것이 있겠는가! 무비(武備)는 나라의 상사(常事)이니 마땅히 무신(武臣)을 외방에 보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명령이 있었다.
- [註 248] 홍군(紅軍) : 홍건적(紅巾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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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태종 13년 (1413) 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