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2권, 태종 1년 12월 9일 계해 2번째기사
1401년 명 건문(建文) 3년
사신갔던 이서·안원이 돌아와 《대학연의》·《통감집람》 등을 바치다
영의정부사(領議政府事) 이서(李舒)·총제(摠制) 안원(安瑗) 등이 명나라 서울에서 돌아왔다. 이서 등이 《대학연의(大學衍義)》·《통감집람(通鑑集覽)》·《사림광기(事林廣記)》 각각 1부(部), 각궁(角弓) 2장(張), 색사(色絲) 2근(斤)을 바치고 아뢰었다.
"명나라의 예제(禮制)를 예부(禮部)에 청하였더니, ‘중국의 예제는 번국(藩國)에서 행할 수 없다.’ 하였고, 면복(冕服)을 청하였더니, ‘주문(奏聞)하면 만들어 보내겠다.’ 하였고, 관제를 고치기를 청하였더니, ‘주문하면 허락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신(臣)이 경사(京師)에 있으면서 황제가 친히 군사를 점검하는 것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장차 연왕(燕王)을 치려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23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19면
- 【분류】외교-명(明)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