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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 6권, 태조 3년 7월 5일 임인 2번째기사 1394년 명 홍무(洪武) 27년

귀국하던 섬라곡 사신이 일본에서 약탈당하고 되돌아오다

섬라곡(暹羅斛)의 사절 장사도(張思道) 등이 돌아와서 말하였다.

"작년 12월에 회례사(回禮使) 배후(裵厚)와 함께 일본에 이르렀다가, 도적에게 약탈당하여 예물과 행장을 다 태워버렸습니다. 다시 배 한 척을 꾸며 주시면 금년 겨울을 기다려서 본국에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칼과 갑옷과 구리그릇과 흑인 두 사람을 바쳤다. 왕이 정사를 보고 있었는데, 예조에 명령하여 섬라곡 사람을 인도해서 반열(班列)에 나오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6권 5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6면
  • 【분류】
    외교(外交) / 왕실-의식(儀式) / 무역(貿易)

暹羅斛使人張思道等回來曰: "前年十二月, 與回禮使裵厚日本, 被賊刦掠, 禮物資粧, 燒盡無餘。 乞許更粧船子, 待今年冬發還本國。" 乃獻刀甲、銅器、黑厮二人。 上視朝, 命禮曹引暹羅斛人就班。


  • 【태백산사고본】 2책 6권 5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6면
  • 【분류】
    외교(外交) / 왕실-의식(儀式) / 무역(貿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