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수·최영지 등을 원종 공신으로 포상토록 도당에 명하다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에 교지를 내렸다.
"전 문하 평리(門下評理) 유만수(柳蔓殊)·참찬문하부사(參贊門下府事) 최영지(崔永沚)·전 판자혜부사(判慈惠府事) 최단(崔鄲)·참지문하부사(參知門下府事) 김입견(金立堅)·전 밀직사(密直使) 조임(趙琳)·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 윤사덕(尹師德)·상의중추원사(商議中樞院事) 황희석(黃希碩), 전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 안주(安柱)·도흥(都興), 전 양광도 병마 도절제사(楊廣道兵馬都節制使) 육여(陸麗)·상의문하부사(商議門下府事) 정요(鄭曜)·전 한양 윤(漢陽尹) 이빈(李彬)·전 안주 목사(安州牧使) 이승원(李承源)·전 광주 등처 병마 절제사(廣州等處兵馬節制使) 최운해(崔雲海), 전 동지밀직사사(同知密直司事) 이무(李茂)·김수익(金受益), 전 개성 윤(開城尹) 구성로(具成老)·상의중추원사(商議中樞院事) 이인수(李仁壽)·전 밀직 부사(密直副使) 정자규(鄭子珪)·전 광주 등처 병마 절제사(廣州等處兵馬節制使) 권화(權和)·전 청주 절제사(淸州節制使) 왕승귀(王承貴)·상의중추원사(商議中樞院事) 곽충보(郭忠輔)·전 전주 절제사(全州節制使) 진을서(陳乙瑞)·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 이의(李薿)·전 강릉 절제사(江陵節制使) 이옥(李沃)·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 김을귀(金乙貴) 등은, 내가 장수가 되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휘하(麾下)에 있으면서 힘든 일에 종사하고 적군을 방어하여서 험하고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공로가 가석(可惜)하다. 또 정몽주 등이 국권(國權)을 마음대로 부려 대간(臺諫)을 몰래 부추겨 화란(禍亂)을 부채질하여 장차 내 몸에까지 화를 미치게 하려고 꾀했는데, 이에 항거하는 소장(疏章)을 올려 정몽주와 그 당여(黨與)들에게 죄주기를 청하여 간사한 계획을 와해(瓦解)시켜 오늘날이 있게 하였으니, 그 충성심은 칭찬할 만하다. 마땅히 모두 ‘원종 공신(原從功臣)’이란 칭호를 내려야 할 것이다. 그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 박영충(朴永忠)은 한양 윤(漢陽尹)으로 나가 있었고, 상장군 윤방경(尹方慶)은 그 때에 어머니 상사(喪事)를 당하여 반대하는 상소를 올리는 반열(班列)에 있지 않았지마는, 한때의 연고로 그 옛날의 공로를 버릴 수는 없으니, 공신의 칭호를 또한 위와 같이 하고, 포상(褒賞)의 은전(恩典)은 맡은 관원이 잘 의논하여 거행하라."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2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敎都評議使司曰:
前門下評理柳蔓殊、參贊門下府事崔永沚、前判慈惠府事崔鄲、參知門下府事金立堅、前密直使趙琳、判開城府事尹師德、商議中樞院事黃希碩、前知密直司事安柱ㆍ都興、前楊廣道兵馬都節制使陸麗、商議門下府事鄭曜、前漢陽尹李彬、前安州牧使李承源、前廣州等處兵馬節制使崔雲海、前同知密直司事李茂ㆍ金受益、前開城尹具成老、商議中樞院事李仁壽、前密直副使鄭子珪、前廣州等處兵馬節制使權和、前淸州節制使王承貴、商議中樞院事郭忠輔、前全州節制使陳乙瑞、中樞院副使李薿、前江陵節制使李沃、中樞院副使金乙貴等, 自予爲將帥時, 久在麾下, 服勞捍禦, 不避艱險, 其勞可惜。 又鄭夢周等專弄國柄, 陰誘臺諫, 謀扇禍亂, 將及寡躬, 而乃抗章請罪夢周及其黨與, 姦謀瓦解, 以有今日, 其誠可賞。 宜皆稱下原從功臣之號。 其同知中樞院事朴永忠, 出尹漢陽, 上將軍尹方慶, 時丁母喪, 不在抗章之列, 不可以一時之故, 棄其舊日之勞。 功臣之號, 亦與上同, 褒賞之典, 有司擬議擧行。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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