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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수정실록 2권, 경종 1년 9월 26일 甲寅 1번째기사 1721년 청 강희(康熙) 60년

왕세제와 세제빈을 책봉하다

임금이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 왕세제(王世弟)와 세제빈(世弟嬪) 서씨(徐氏)를 책봉(冊封)하였다. 승룡(升龍)130) 이 동방(東方)에 나타나보였다.

신이 삼가 살펴보건대 승룡(升龍)의 상서로움에서 족히 천명(天命)이 있는 바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태구(趙泰耉)유봉휘(柳鳳輝) 등은 천명을 알지 못하고 반드시 동요하고자 하여, 박상검(朴尙儉)의 괴변(怪變)을 먼저 제기하고 목호룡(睦虎龍)의 무함을 뒤에 계속하여 일으켜 화기(禍機)가 위급하였는데도, 왕세제가 마침내 보전(保全)되어 나라가 50년 동안 승평(升平)을 누렸으니, 저 역신(逆臣)들이 비록 동요하고자 했지만 그들이 천명(天命)에야 어찌할 수 있었겠습니까?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41책 350면
  • 【분류】
    왕실(王室) / 과학(科學) / 역사(歷史)

  • [註 130]
    승룡(升龍) : 용(龍)이 승천(昇天)하는 모양.

○甲寅/上御仁政殿, 冊王世弟及世弟嬪徐氏。 有升龍見於東方。 臣謹按升龍之祥, 有足以知天命之所在也, 而趙泰耉柳鳳輝等, 不知天命, 必欲動搖, 先之以尙儉之變, 繼之以虎龍之誣, 禍機危急, 而王世弟卒得保全, 享國升平五十年, 彼逆臣, 雖欲動搖, 其於天何哉?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41책 350면
  • 【분류】
    왕실(王室) / 과학(科學) / 역사(歷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