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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168권, 선조 36년 11월 13일 乙丑 1번째기사 1603년 명 만력(萬曆) 31년

신시에 왕자가 마마로 죽자 약방 관원들이 문안하다

신시에 왕자(王子)가 마마를 앓다가 졸서하였다. 약방 도제조 유영경(柳永慶), 제조 심희수(沈喜壽), 부제조 윤돈(尹暾)이 아뢰기를,

"삼가 듣건대 오늘 대내(大內)에서 참통(慘痛)한 일이 있었다 하니, 신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기에 감히 와서 문안드립니다. 몇 개월 동안 옥후(玉候)가 편찮으시어 약을 들고 계시는 지금 잇달아 자정(慈情)의 아픔을 당하셨으니, 애써 너그러이 참지 않으시면 조섭(調攝)하는 도리에 해로울 듯합니다. 신들이 더욱 지극히 안타깝고 염려되어 감히 이렇게 아울러 아룁니다."

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96책 168권 2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551면
  • 【분류】
    왕실-종친(宗親) / 인물(人物) / 보건(保健)

    ○乙丑/申時, 王子患痘卒逝。 藥房都提調柳永慶、提調沈喜壽、副提調尹暾, 啓曰: "伏聞今日, 自內有慘痛之事。 臣等不勝驚愕, 敢來問安。 數月內, 玉候愆和。 方在進藥之日, 連遭慈情之痛。 若不勉加寬抑, 恐妨調攝之道。 臣等尤不勝悶慮之至, 敢此竝啓。" 答曰: "知道。"


    • 【태백산사고본】 96책 168권 2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551면
    • 【분류】
      왕실-종친(宗親) / 인물(人物) / 보건(保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