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64권, 선조 28년 6월 2일 癸卯 5번째기사
1595년 명 만력(萬曆) 23년
대신들이 공회빈의 임시 매장처를 살펴보고 보고하다
좌의정 김응남, 완성군(完城君) 이헌국(李憲國), 예조 판서 김찬(金瓚), 이조 판서 이항복, 행 도승지 조인득(趙仁得), 예조 참판 유희림(柳希霖), 예조 참의 이거(李遽)가 아뢰기를,
"오늘 아침 신들이 공회빈(恭懷嬪)의 임시 매장처라는 데로 나아가 살펴보고 나서 계달합니다. 그 썩은 뼈 2개를 의관 및 백골을 매장했던 중에게 살펴보게 하니, 분명히 사람 뼈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이제 이와 같으니 더욱 참혹스럽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8책 64권 3장 A면【국편영인본】 22책 504면
- 【분류】왕실-비빈(妃嬪)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