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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8권, 태종 4년 9월 26일 甲子 2번째기사 1404년 명 영락(永樂) 2년

익안 대군 이방의의 졸기

익안 대군(益安大君) 이방의(李芳毅)가 졸(卒)하였다. 이방의태조의 제3자요, 임금의 동모형(同母兄)이다. 개국(開國)·정사(定社)의 훈로(勳勞)에 참여하여 대군(大君)으로 진봉(進封)되었다. 성질이 온후(溫厚)하고 화미(華美)한 것을 일삼지 아니하였고, 손님이 이르면 술자리를 베풀어 문득 취하여도 시사(時事)는 말하지 아니하였다. 만년에 병으로 두문불출(杜門不出)하였는데, 임금이 자주 그 집에 거둥하여 연회(宴會)를 베풀어 위로함이 심히 후하였다. 졸(卒)함에 미쳐 임금이 심히 애도하고 친림(親臨)하여 전(奠)을 베풀고 배례(拜禮)를 행하였다. 철조(輟朝)하기를 3일 동안 하고, 상등으로 예장(禮葬)하고, 시호(諡號)를 안양(安襄)이라 하였다. 아들은 이석근(李石根)이니, 익평 부원군(益平府院君)에 봉해졌고, 딸은 총제(摠制) 김한(金閑)에게 시집갔다.


  • 【태백산사고본】 3책 8권 16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08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의식(儀式) / 인사-관리(管理)

益安大君 芳毅卒。 芳毅, 太祖第三子, 上之母兄也。 與於開國定社之勳, 進封大君。 性溫厚不事華美, 客至置酒輒醉, 不言時事。 晩以疾, 杜門不出, 上數幸其第, 宴慰甚厚。 及卒, 上悼甚, 親臨置奠, 行拜禮, 輟朝三日, 葬以上等, 贈諡安襄。 子石根, 封益平府院君; 女適摠制金閑


  • 【태백산사고본】 3책 8권 16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08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의식(儀式) /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