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 33권, 고종 32년 9월 9일 병오 1번째기사
1895년 대한 개국(開國) 504년
정월 초하루를 고쳐 정하여 양력을 쓰되 개국 504년 11월 17일을 505년 1월 1일로 삼으라고 명하다
조령을 내리기를,
"삼통(三統)001) 의 삭일(朔日)을 교대로 쓰는 것은 때에 따라 알맞게 정한 것이니 정삭(正朔)을 고쳐 태양력(太陽曆)을 쓰되 개국(開國) 504년 11월 17일을 505년 1월 1일로 삼으라."
하였다.
- 【원본】 37책 33권 75장 A면【국편영인본】 2책 572면
- 【분류】과학-역법(曆法)
- [註 001]삼통(三統) : 정삭(正朔)을 동짓달, 동지 다음 달, 동지 다음 다음 달로 쓰는 세 가지 역법(曆法)을 말한다. 당시 동지 다음 다음 달을 정삭으로 하다가 태양력인 동지 다음 달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렀다.
初九日。 詔曰: "三統의 互用이 時를 因야 宜를 制이니 正朔을 改야 太陽曆을 用호 開國五百四年十一月十七日로 五百五年一月一日을 삼으라。"
- 【원본】 37책 33권 75장 A면【국편영인본】 2책 572면
- 【분류】과학-역법(曆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