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을 존봉하는 의식 절차를 별단에 써서 들이다
예조(禮曹)에서, ‘삼가 하교(下敎)에 의거하여 대원군(大院君)을 존봉(尊奉)하는 의식 절차를 대신들과 상의하고 별단(別單)에 써서 들입니다.’라고 아뢰었다.
【1. 가마〔轎子〕는 8사람이 메는 것으로 할 것. 1. 흉배(胸背)는 거북 흉배로 할 것. 1. 품계에 따르는 띠는 푸른 빛깔의 가죽에 붉은 빛깔의 호박으로 할 것. 1. 초선(蕉扇)은 일산(日傘)으로 대신하되 흰 바탕에 푸른 테를 두른 것으로 할 것. 1. 부대부인(府大夫人)의 품계에 따르는 띠는 푸른 빛깔의 가죽에 붉은 빛깔의 호박으로 할 것. 1. 대문 밖에 하마비(下馬碑)를 세울 것. 1. 대문에 차단봉〔橫杠木〕을 설치할 것. 1. 대문은 습독관(習讀官)들이 윤번(輪番)으로 입직할 것. 1. 대신(大臣)은 소생(小生)이라고 호칭하고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 이하는 소인(小人)이라고 호칭할 것. 1. 조정의 신하들은 전명(傳命)하는 일 이외에는 감히 사적으로 만나보지 못하게 할 것.】
- 【원본】 26책 22권 47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10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친(宗親) / 의생활-예복(禮服) / 의생활-장신구(裝身具)
禮曹以"謹依下敎, 大院君尊奉儀節, 就議大臣, 別單書入"啓。 【一, 轎子, 以八人低擔。 一, 胸楷, 以龜。 一, 品帶, 以靑鞓紫璊瑚。 一, 蕉扇, 以日傘代立, 白質靑邊。一, 府大夫人品帶, 以靑鞓紫璊瑚。一, 大門外, 立下馬碑。 一, 大門設橫杠木。 一, 大門, 以習讀輪回入直。 一, 大臣, 稱小生; 輔國以下, 稱小人。 一, 朝臣, 傳命外, 毋敢私謁。】
- 【원본】 26책 22권 47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10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친(宗親) / 의생활-예복(禮服) / 의생활-장신구(裝身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