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 21권, 고종 21년 8월 26일 정유 3번째기사
1884년 조선 개국(開國) 493년
감독이란 호칭을 친군 영사로 고치고 장군의 직임을 거친 사람으로 차임하도록 하다
전교하기를,
"친군영(親軍營)의 여러 군영은 바로 숙위(宿衛)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므로 각별히 소중하다. 감독(監督)이라는 이름은 한때의 임시변통에 불과한 것이다. 이제 군용(軍容)이 조금 완성되었고 군영 제도도 거의 정해졌으니 칭호를 친군영사(親軍營使)로 고치고 이전에 장임(將任)을 지낸 사람을 차임하며, 군영의 문건은 한결같이 어영사(御營使)를 어영 대장(御營大將)이라고 부른 예대로 하며, 차고 있는 부신(符信)과 호부(虎符)와 전령패(傳令牌)를 만들어 주는 것을 정식으로 삼으라.
전영 감독(前營監督) 한규직(韓圭稷)을 전영사(前營使)로, 좌영 감독(左營監督) 이조연(李祖淵)을 좌영사(左營使)로, 금위대장(禁衛大將) 민영익(閔泳翊)을 우영사(右營使)로, 우영 감독(右營監督) 윤태준(尹泰駿)을 후영사(後營使)로 삼으라."
하였다.
- 【원본】 25책 21권 69장 B면【국편영인본】 2책 169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군사-중앙군(中央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