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 10권, 고종 10년 12월 2일 병자 7번째기사
1873년 조선 개국(開國) 482년
나주진과 목의 화포군 200명 중 절반만 정원수로 만들어 군사훈련에 전심하게 하다
삼군부(三軍府)에서 아뢰기를,
"전번 나주진(羅州鎭)의 포군을 본 목(牧)에 합쳐서 설치하도록 계품하여 공문을 띄웠습니다. 방금 전라 감사(全羅監司) 이호준(李鎬俊)의 장계를 보니, ‘목사(牧使) 송인옥(宋寅玉)의 공문에서 포군(砲軍)의 요(料)가 본래 넉넉지 못하니 합쳐서 설치해도 군색함을 면하지 못하니 읍진(邑鎭)의 화포군(火砲軍) 200명 중에서 절반의 정원을 정하고 돈을 덜어내서 요에 보태서 군사훈련에 전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형편이 이러하니 보고 된 내용대로 시행하도록 해 주소서."
하니, 윤허하였다.
- 【원본】 14책 10권 50장 B면【국편영인본】 1책 431면
- 【분류】군사-지방군(地方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