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 8권, 고종 8년 11월 8일 갑오 1번째기사
1871년 조선 개국(開國) 480년
원자가 졸하다
전교하기를,
"오늘 해시에 원자가 대변이 통하지 않는 증상으로 불행을 당하고 말았다. 산실청을 철수시키도록 하라."
하였다. 또 전교하기를,
"일전에 삼가 묘사(廟社)와 비궁(閟宮)에 경건히 고유제를 지냈었다. 원자가 지금 이미 불행을 당하고 말았으니, 일로 보면 고유제만 거행해야 하겠지만,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예조 판서가 묘당에 가서 의논하여 즉시 거행하도록 하라."
하였다.
- 【원본】 12책 8권 58장 A면【국편영인본】 1책 378면
- 【분류】왕실-종친(宗親) /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
初八日。 敎曰: "今日亥時, 元子, 以大便不通之證, 不幸産室廳撤罷。" 又敎曰: "日前祗告廟社與閟宮矣。 元子今旣不幸, 則事當只行告由。 而此無已例, 禮判就議廟堂, 卽爲擧行。"
- 【원본】 12책 8권 58장 A면【국편영인본】 1책 378면
- 【분류】왕실-종친(宗親) /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