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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실록 8권, 고종 8년 1월 30일 경신 1번째기사 1871년 조선 개국(開國) 480년

장릉에서 친제할 때 이교응과 이관응을 참석하게 하다

전교하기를,

"장릉(長陵)에 친제(親祭)할 날이 머지않았다. 이것은 내가 사업을 이은 후 처음 지내는 예식이니, 옛날을 추억하고 오늘을 굽어볼 때 그립고 슬픈 마음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생각건대, 인평 대군(麟坪大君)의 후손은 벼슬하는 자가 많으니 이번 제사 반열에 자연히 참석할 수 있겠지만, 유독 소현 세자(昭顯世子)의 후손들만 몹시 영락되어 조관(朝官) 중에는 음관(蔭官)과 무관(武官) 몇 사람이 있을 뿐이어서 인정으로나 예로나 더욱 서글프다. 지평 현감(砥平縣監) 이교응(李敎應)과 무신겸선전관(武臣兼宣傳官) 이관응(李觀應)은 친제(親祭) 때에 참석하게 하라."

하였다.


  • 【원본】 12책 8권 8장 A면【국편영인본】 1책 353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국왕(國王) / 왕실-종친(宗親)

三十日。 敎曰: "長陵親祼, 筮期不遠, 而此予嗣服後初行之禮也。 俯仰今昔, 愴慕曷任? 竊念麟坪大君後孫, 多有立朝者, 今番享班, 自可入參。 而惟獨昭顯世子遺裔, 零替太甚, 朝官中只有蔭武數人而止。 於情於禮, 益切悵缺。 砥平縣監李敎應、武兼李觀應, 親祭時, 使之入參。"


  • 【원본】 12책 8권 8장 A면【국편영인본】 1책 353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국왕(國王) / 왕실-종친(宗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