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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실록 3권, 고종 3년 12월 28일 계축 1번째기사 1866년 청 동치(同治) 5년

의정부에서 배를 수리한 감독관 조종우를 시상하도록 아뢰다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

"방금 공충 전 수사(公忠前水使) 임상준(任商準)의 보고를 보니, ‘본 영에서 전선(戰船)·귀선(龜船)·방선(防船)·병선(兵船) 등 배 6척을 모두 개조하였으며, 전선 2척은 배 위에서 가장물을 설치하여 조운선(漕運船) 모양으로 만들어 통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배를 수보(修補)한 것이 여러 길보다 먼저이므로 표창하여 격려해 주는 정사로서는 응당 뜻을 보여주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동(監董) 조종우(趙鍾禹)에게 상을 주고, 이문연(李文淵) 등 8인에게 모두 첩가(帖加)하소서. 그리고 요사이 배를 수리하고 무기를 수리할 때에 혹 허실(虛實)을 서로 속인 일이 보고될 경우에는 도신(道臣)과 수신(帥臣) 이하의 관리들에게 중한 편으로 과오를 추궁한다는 내용으로 모두 신칙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해영(該營)에 공문을 띄워 물어보고 진실 여부를 자세히 안 다음 시상하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 【원본】 7책 3권 96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52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군사-군정(軍政) / 교통-수운(水運)

二十八日。 議政府啓: "卽見公忠前水使任商準所報, 則‘本營戰、龜、防、兵等船六隻, 一竝改造。 而戰船二隻具上裝, 以漕船樣通用造船’云矣。 船隻修補, 爲諸路先, 其在激賞之政, 合有示意之擧。 監董趙鍾禹, 賞加; 李文淵等八人, 竝帖加。 近日裝船、繕械之際, 苟或虛實相蒙之有所入聞, 則道帥臣以下, 從重論警之意, 竝爲申飭何如?" 敎曰: "更爲關問該營, 完固與否詳知後, 施賞可也。"


  • 【원본】 7책 3권 96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52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 군사-군정(軍政) / 교통-수운(水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