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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실록 3권, 철종 2년 12월 7일 무자 1번째기사 1851년 청 함풍(咸豊) 1년

수해를 입은 관서·해서에 내탕전을 내리다

하교하기를,

"어둡고 덕이 없는 내가 큰 기업(基業)을 이어받아 염려하는 일념은 오직 백성을 돌보는 데에 있다. 여름·가을의 홍수(洪水)는 근래에 드물게 있는 것으로 양서(兩西)에서 재해을 입은 것이 비록 많고 절음이 있더라도 흉년을 면치 못한 것은 마찬가지이니, 불쌍하게도 이 부황이 난 사람들을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가? 그들이 우러러 바라는 바는 오직 나 한 사람이다. 양호(兩湖)·영남(嶺南)의 곡식을 이미 운송(運送)하도록 했으니, 기일에 맞춰 운반할 것이나 특별히 내탕전(內帑錢)을 관서(關西)에 3천 민(緡) 해서(海西)에 2천 민을 내려 하찮은 물력이나마 고락(苦樂)을 함께 하는 뜻을 보이니, 도백(道伯)은 친히 기민(饑民)의 장부를 가지고 적당히 헤아려 설진(設賑)한 주군(州郡)에 나누어 보내고, 각 해당 수재(守宰)가운데 만일 내 뜻을 선양(宣揚)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도신은 듣는 대로 계파(啓罷)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8책 573면
  • 【분류】
    재정-국용(國用) / 구휼(救恤)

○戊子/敎曰: "眇予涼德, 叨承丕基, 耿耿一念, 惟民是恤。 夏秋懷襄, 挽近罕有, 兩西被災, 雖有淺深, 不免歉荒則一也。 哀此顑頷, 何以爲生, 彼所以仰望者, 惟予一人耳。 兩湖嶺南穀已令轉運, 似當及期裝送, 而特下內帑錢關西三千緡, 海西二千緡, 以示投醪之義, 道伯親執饑簿, 量宜分送于設賑州郡, 而各該守宰, 悉心抄飢, 以救我赤子近止之命, 守宰中如有不能對揚者, 道臣隨聞啓罷。"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8책 573면
  • 【분류】
    재정-국용(國用) / 구휼(救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