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청에서 대행 대왕의 시호·묘호·전호·능호의 의정서를 입계하다
빈청(賓廳)에서 대행 대왕(大行大王)의 시호·묘호·전호·능호의 의정서(議定書)를 입계(入啓)하였다. 대행 대왕의 시호(諡號)는 경문(經文) 【도덕이 있고 견문이 넓음[道德博聞]을 문(文)이라 한다.】 위무(緯武) 【대업(大業)을 보전하고 위공(偉功)으로 안정시킴[保大定功]을 무(武)라 한다.】 명인(明仁) 【사방을 굽어 잘 보살핌[照臨四方]을 명(明)이라 이르고, 인을 베풀고 의로 복종케 함[施仁服義]을 인(仁)이라 한다.】 철효(哲孝) 【조종(祖宗)의 뜻을 이어 일을 이룸[繼志成事]을 효(孝)라 한다.】 라 하였고, 묘호(廟號)는 헌종(憲宗) 【널리 듣고 다능함[博聞多能]을 헌(憲)이라 한다.】 장종(章宗) 【법도를 크게 밝힘[法度大明]을 장(章)이라 한다.】 화종(和宗) 【먼 곳을 회유하고 가까운 데를 열복시킴[柔遠能遁]을 화(和)라 한다.】 중에서 수망(首望)006) 에 따르기로 하였으며, 전호(殿號)는 효정(孝定), 효경(孝景), 효희(孝僖) 중에서 수망에 따르기로 하였고, 능호(陵號)는 숙릉(肅陵), 희릉(熙陵), 예릉(睿陵) 중에서 수망에 따르기로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A면【국편영인본】 48책 547면
- 【분류】왕실(王室)
- [註 006]수망(首望) : 삼망(三望) 중의 첫째 곧 헌종.
○賓廳, 以大行大王諡號, 廟號殿號陵號議定書入啓。 王謚經文。" 【道德博聞曰文。】 緯武 【保大定功曰武】 明仁 【昭臨四方曰明施仁服義曰仁】 哲孝 【繼志成事曰孝】 廟號憲宗 【博聞多能曰憲】 章宗 【法度大明曰章】 和宗 【柔鄕遠能道曰和】 首望敬依, 殿號孝定、孝景、孝僖, 首望敬依, 陵號肅陵、熙陵、睿陵, 首望敬依。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A면【국편영인본】 48책 547면
- 【분류】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