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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실록 8권, 순조 6년 4월 10일 정해 1번째기사 1806년 청 가경(嘉慶) 11년

설국 전지로 인하여 서유순과 서기수를 원찬시키고 물간 사전케 하다

서유순(徐有恂) 등에 대한 설국 전지(設鞫傳旨)로 인하여 하교하기를,

"서유순의 무리에 대한 일은 다시 생각하여 보니 신문할 필요도 없고 신문할 가치도 없다. 신문한다는 것은 그 실정을 조사하기 위한 것인데 서유순의 실정이 무슨 숨겨진 것이 있어 반드시 신문하기를 기다려서야 알 것이 있는가? 그 실정은 하나의 좌(左) 자를 첨가하면 자신의 숙부(叔父)에 유익하게 되는 것인 줄 안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의 좌(左) 자가 있고 없는 것이 그의 숙부에게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미욱하고 용렬한 소치에 불과한 뿐이다. 서기수는 본 사건의 여하를 막론하고 그의 공사(供辭)는 사람으로 하여금 크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여 풍화(風化)에 관계가 되고 있으니, 비록 서유순보다 더하다고 해도 옳을 것이다. 이제 비록 국문한다고 해도 이에서 더 알아 낼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렇다면 이 거조는 단지 소요만 일으킬 뿐 끝내는 아무런 이익이 없을 것이니, 서유순삼수부(三水府)로, 서기수갑산부(甲山府)로 원찬시키고 물간 사전(勿揀赦前)124) 케 함으로써 뒤에 기주(記注)가 된 신하를 징계하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책 8권 46장 A면【국편영인본】 47책 543면
  • 【분류】
    사법(司法) / 역사-편사(編史)

  • [註 124]
    물간 사전(勿揀赦前) : 사령(赦令)이 내리기 전에 지은 죄는 사령이 내리면 사면(赦免)되는 것이 상례(常例)이나 특수한 죄에 대하여는 사령 이전에 지은 것이라도 사면을 받지 못하게 하였음.

○丁亥/因徐有恂等設鞫傳旨, 敎曰: "徐有恂輩事, 更思之, 則不須問, 亦不足問。 問者, 欲覈其情也, 有恂之情, 有何隱晦, 必待問而知之乎? 其情不過認以添一左字, 則有益於乃叔也。 一左字有無, 何關於乃叔乎? 不過迷劣所致而已。 徐淇修, 則本事之如何無論, 其供辭, 使人大慙, 有關風化, 雖謂之浮於有恂可也。 今雖鞫問, 有何加於此之可知者乎? 然則此擧徒致騷擾, 而無益於究竟, 徐有恂 三水府, 徐淇修 甲山府遠竄, 勿揀赦前, 以懲來後記注之臣。"


  • 【태백산사고본】 8책 8권 46장 A면【국편영인본】 47책 543면
  • 【분류】
    사법(司法) / 역사-편사(編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