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실록4권, 순조 2년 9월 6일 갑술 1번째기사
1802년 청 가경(嘉慶) 7년
삼간택을 행하다
삼간택(三揀擇)을 행하였다. 대왕 대비가 승전색(承傳色)을 시켜 빈청(賓廳)에 전달하기를,
"대혼(大婚)을 상호군(上護軍) 김조순(金祖淳)의 집으로 결정하려 하는데 경 등의 여러 의논은 어떠한가?"
하니, 영부사 이병모(李秉模), 영의정 심환지(沈煥之), 좌의정 이시수(李時秀), 우의정 서용보(徐龍輔)가 아뢰기를,
"삼가 자교(慈敎)를 받으니 진실로 신인(神人)의 희망에 부합됩니다. 이는 바로 종사(宗社)와 신민(臣民)의 무강한 복이니 신 등은 진심으로 경하(慶賀)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4책 4권 33장 B면【국편영인본】 47책 438면
- 【분류】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