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실록 1권, 순조 즉위년 8월 11일 신유 3번째기사
1800년 청 가경(嘉慶) 5년
익정공 홍봉한의 주고를 내각으로 하여금 인간해 올리게 하다
하교하기를,
"익정공(翼靖公)의 주고(奏藁)는 곧 우리 선대왕께서 직접 손수 편찬하신 것으로 장차 인간(印刊)하여 세상에 반하하려 했었던 것이다. 내각(內閣)으로 하여금 즉시 인간하여 올리도록 하라. 그리고 인간이 끝나기를 기다려 그 책을 가지고 익정공의 사우(祠宇)에 치제(致祭)하게 하라. 이는 바로 대행조(大行朝)의 유의(遺意)를 우러러 몸받는 것이 된다."
하였는데, 익정공은 곧 고 봉조하(奉朝賀) 홍봉한(洪鳳漢)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47책 333면
- 【분류】출판-서책(書冊) / 인물(人物) / 풍속-예속(禮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