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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 36권, 정조 16년 12월 30일 갑오 2번째기사 1792년 청 건륭(乾隆) 57년

원임 이조 판서 오재순의 졸기

원임 이조 판서 오재순이 죽었다. 재순의 자(字)는 문경(文卿)으로 고 대제학 오원(吳瑗)의 아들이다. 풍채가 청수하고 차분하고 말수가 적었으며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좋이 여기지 않았다. 영종(英宗) 임진년에 급제하고 상이 등극하자 내각에 들어와 이조·병조 판서를 지내고 대제학을 역임했는데, 상이 그의 겸손하고 과묵함을 가상히 여겨 우불급재(愚不及齋)라는 호(號)를 내리기도 하였다. 어려서부터 경전에 마음을 기울였고 행실이 지극히 독실하였다. 시문을 빨리 짓지는 못하였으나 문장이 간결하고 옛 정취가 있었다. 이때 와서 앓은 일도 없이 죽자 세상에서는 신선이 되어 갔다고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6책 36권 58장 B면【국편영인본】 46책 369면
  • 【분류】
    인물(人物)

○原任吏曹判書吳載純卒。 載純文卿, 故大提學吳瑗子。 風範粹然, 恬愼寡言, 不喜進取。 英宗壬辰登第, 上御極, 入內閣長, 兩銓典文衡。 上嘉其謙默, 賜號曰愚不及齋。 自少潛心經傳, 內行篤至, 詩文不能副急, 而簡潔有古意。 至是, 無疾而卒, 世稱仙化。


  • 【태백산사고본】 36책 36권 58장 B면【국편영인본】 46책 36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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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