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실록33권, 정조 15년 9월 24일 병신 1번째기사
1791년 청 건륭(乾隆) 56년
사릉을 참배하기에 앞서 해평 부원군 정미수 등의 묘에 치제케 하다
사릉(思陵)179) 을 참배하기에 앞서 전교하기를,
"선대왕께서 병진년180) 에 사릉을 참배하신 이후 거의 60년이 지나 또 이 능을 참배하니, 어찌 감히 선대왕 때 이미 실시한 고사를 계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고, 해평 부원군(海平府院君) 정미수(鄭眉壽), 여량 부원군(礪良府院君) 송현수(宋玹壽), 여흥 부부인(驪興府夫人) 경혜 공주(敬惠公主), 반성위(班城尉) 강자순(姜子順), 금평위(錦平尉) 박필성(朴弼成)의 묘에 치제(致祭)하도록 명하였다. 여량 부원군의 묘에는 작은 표석을 세우고 묘지기 두 가구를 두었다. 또 영양위(寧陽尉) 정종(鄭悰)의 묘에도 치제하도록 명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3책 33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244면
- 【분류】왕실(王室) /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