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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 32권, 정조 15년 6월 18일 신유 1번째기사 1791년 청 건륭(乾隆) 56년

자궁의 탄신일이자 원자의 돌이라 잔치를 벌이다

이날은 자궁의 탄신일이며 원자의 돌이었다. 집복헌(集福軒)에 갖가지 놀이감을 담은 소반을 차려놓았다. 원자는 사유화양건(四斿華陽巾)을 쓰고 자주색 비단 겹저고리를 입었는데 앉은 모습이 의젓하였다. 먼저 채색 실을 집고 다음으로는 화살과 악기를 집었다. 곧 각신과 승지들에게 들어와서 보라고 명하였다. 종실·대신·제신(諸臣)과 대궐에서 수직하는 낭관, 장수·호위 군사 및 서리·하인, 군졸과 큰 길거리에 사는 백성들에게까지 떡을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32책 32권 64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226면
  • 【분류】
    왕실(王室)

○辛酉/是日, 慈宮誕辰, 元子初度也。 設百玩盤于集福軒。 元子着四斿華陽巾, 披紫羅裌衫, 坐容嶷然。 先執綵線, 次提弧矢管玄。 乃命閣臣、承旨入瞻。 宣糕于宗戚、大臣、諸臣、禁直郞官、將官、衛士, 以及吏隷、軍卒、通衢民庶。


  • 【태백산사고본】 32책 32권 64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226면
  • 【분류】
    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