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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32권, 정조 15년 4월 17일 신유 1번째기사 1791년 청 건륭(乾隆) 56년

안변 석왕사에 어제 비문을 써주다

안변(安邊) 석왕사(釋王寺)에 어제 비문(御製碑文)을 써 주었는데 함경 감사 이문원(李文源)이 비문을 탁본하여 올리니, 지방관 한광계(韓光綮)와 차사원 조계(趙𡹘)를 가자하도록 명하였다. 절은 안변 설봉산(雪峯山)에 있다. 태조(太祖)가 왕업을 일으킬 조짐이 있는 꿈을 꾸고 토굴 속에 있는 신승(神僧) 무학(無學)에게 가서 그 뜻을 풀어보게 하였다. 즉위한 뒤에 토굴이 있던 곳에 절을 세우고 이름을 석왕이라 했다. 태조가 소나무와 배나무를 손수 심었으며, 또 숙종영조 두 분의 어제비가 있다. 이때에 와서 상이 그 곁에 비석을 세우고 어제의 글과 어제의 글씨를 돌에 새기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2책 32권 45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216면
  • 【분류】
    사상(思想) / 왕실(王室) / 인사(人事)

    ○辛酉/書御製碑于安邊 釋王寺咸鏡監司李文源, 印進碑文, 命地方官韓光綮、差使員趙𡹘加資。 寺在安邊 雪峰山太祖夢興王之徵, 就神僧無學於土窟中, 釋其義。 及卽位, 建寺土窟之址, 名曰釋王。 有太祖手植松梨, 又有肅宗英宗兩朝御製碑。 至是, 上命竪碑其傍, 以御製御筆, 勒諸石。


    • 【태백산사고본】 32책 32권 45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216면
    • 【분류】
      사상(思想) / 왕실(王室) /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