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賞典)을 실시하였는데, 하교하기를,

"책례 도감 도제조(冊禮都監都提調) 서명선(徐命善)의 아들·사위·동생·조카 가운데 관직을 제수하고, 정사(正使) 김상철(金尙喆)에게는 안장 갖춘 말을 직접 주고, 제조 김노진(金魯鎭)·이재협(李在恊)·정일상(鄭一祥)·서유령(徐有寧)과 낭청(郞廳) 심기태(沈基泰)·이이상(李頤祥)과 부사(副使) 김이소(金履素)는 모두 가자(加資)하며, 낭청 정창로(鄭昌老)·정익조(鄭益祚)·최수로(崔守魯)·이경유(李敬裕)·이정모(李正模)·성운주(成雲柱)는 모두 승급시켜 서용(敍用)하라.

감조관(監造官) 이제연(李齊淵)·이돈원(李敦源)·이해부(李海敷)·박돈호(朴敦浩)·이영수(李英秀)·조중진(趙重鎭)과 별공작(別工作) 임원호(林元浩)는 모두 승륙(陞六)시키고, 이극문(貳極門)을 중수(重修)한 감동 당상(監董堂上) 구선복(具善復)·김화진(金華鎭)에게는 대호피(大虎皮)를 내려주고, 교명문(敎命文)의 제술관(製述官) 이복원(李福源)과 죽책문(竹冊文)의 제술관 오재순(吳載純)은 각각 길들인 말을 직접 주고, 교명 전문(敎命篆文)의 서사관(書寫官) 서명응(徐命膺), 교명문 서사관 정지검(鄭志儉), 죽책문 서사관 서명응, 옥책 전문(玉冊篆文)의 서사관 김익(金熤)에게는 각각 길들인 말을 내려주라.

전책관(傳冊官) 이치중(李致中), 수교 명관(受敎命官) 이문원(李文源), 수죽 책문관(受竹冊文官) 권엄(權𧟓), 예모관(禮貌官) 이겸빈(李謙彬), 통례(通禮) 김낙수(金樂洙)·김기정(金基正), 상례(相禮) 김이정(金履正)은 가자(加資)하고, 집사(執事) 이복영(李復永)·박사흠(朴師欽)·이민보(李敏輔)·임준호(林濬浩)·윤득홍(尹得弘)·김기후(金基厚)·윤광호(尹光濩)·송익수(宋翼洙)·이운영(李運永)·송지상(宋持常)·윤광부(尹光孚)·이구영(李耉永)·남기운(南紀雲)·한용화(韓用和)·김성규(金聖規)·윤창렴(尹昌濂)·윤희후(尹羲厚)·신희(申暿)·김노성(金魯成)·이언신(李彦藎)·조덕장(趙德章)·조윤형(曺允亨)·김재화(金載華)·정치검(鄭致儉)·이홍지(李弘之)·이응중(李應重)·조정현(趙廷鉉) 등은 일찍이 계방(桂坊)의 관직을 역임한 사람이니, 계방에 차례차례 등용하게 하라. 그 중에서 전시직(前侍直) 김노성은 선조(先朝)의 외손이므로 특명(特命)으로 승륙시키도록 하라.

배위 춘방(陪衛春坊)의 정동준(鄭東浚)·이조승(李祖承)·서유성(徐有成)·임제원(林濟遠)·이집두(李集斗)·심진현(沈晉賢)·정동관(鄭東觀)은 기묘년²³⁷⁾ 의 선조(先朝)의 전교(傳敎)대로 모두 준직(準職)으로 제수하고, 계방(桂坊)의 이속(李㻋)·이서(李漵)·안정복(安鼎福)·이의일(李義逸)·김이구(金履九)·정동유(鄭東愈)·송후연(宋厚淵)·윤수익(尹守翼)·이만수(李晩秀)·송경옥(宋畊玉)·정대용(鄭大容)·남공철(南公轍)은 역시 기묘년의 전례대로 모두 우직(右職)으로 제수하고, 상서원(尙瑞院) 직장(直長) 조명철(趙命喆)·윤귀석(尹龜錫)은 승급시켜 서용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8책 18권 15장 A면【국편영인본】 45책 460면
• 【분류】
  인사(人事) / 왕실(王室)

• [註 237]
  기묘년 : 1759 영조 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