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정조실록 16권, 정조 7년 11월 26일 계축 1번째기사 1783년 청 건륭(乾隆) 48년

관물헌에 나가 초계 문신의 강경 시험을 거행하다

관물헌(觀物軒)에 나아가 초계 문신(抄啓文臣)의 강경(講經) 시험을 거행하였다. 임금이 여러 문신(文臣)에게 이르기를,

"지금 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가므로 한 번 불러다 보고 싶었기 때문에 친림(親臨)하여 강경 시험을 보이는 것이다."

하고, 획수(畵數)가 같은 문신들에 있어서는 제술(製述) 시험으로 비교하라고 명하였는데, 날씨가 추워 붓이 얼게 되므로 무하(廡下)의 온돌로 들어가 마음을 다해서 지어 올리도록 하였으며, 내주(內廚)에 명하여 점심과 저녁밥을 내리도록 하고, 밤이 깊어지자 물러가 금려(禁廬)에서 자도록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6책 16권 78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413면
  • 【분류】
    왕실(王室) / 인사(人事)

○癸丑/御觀物軒, 行抄啓文臣試講。 上謂諸文臣曰: "今此歲暮, 欲一召見, 故親臨課講矣。" 同畫文臣等, 命以製述比較。 以天寒筆凍, 使入處廡下煖堗, 盡意製進。 命內廚, 宣午饌夕飯。 及夜闌許退, 宿禁廬。


  • 【태백산사고본】 16책 16권 78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413면
  • 【분류】
    왕실(王室) /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