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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 15권, 정조 7년 3월 18일 기유 1번째기사 1783년 청 건륭(乾隆) 48년

왕대비전에 존호를 올릴 장소를 경복전으로 마련하다

하교하기를,

"왕대비전에 존호를 올릴 장소를 전에는 경복전으로 마련하였다. 그날 명정전에서 임금이 직접 책보(冊寶)를 올린 뒤에 경복전으로 나아가 치사(致詞)를 올렸다. 고례에 의절을 익힐 때나 행사하는 날 도감의 당상과 낭청이 따라 들어가서 정양문(正陽門) 밖에서 멈추었는데, 이번에는 영벽문(暎碧門) 밖에서 멈추고 책보를 친히 올린 다음 명정전, 빈양문(賓陽門), 집서문(集瑞門), 주경문(朱景門), 주작문(朱雀門), 영안문(迎鴈門), 취미문(翠微門), 취화문(翠華門), 요서문(曜瑞門), 영벽문(暎碧門), 경화문(景華門)을 거쳐서 경복전에 이르러 예를 거행할 것이니, 이를 알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358면
  • 【분류】
    왕실(王室)

○己酉/敎曰: "王大妃殿上尊號處所, 前以景福殿磨鍊。 伊日明政殿親上冊寶後, 進詣景福殿, 進致詞。 古例, 習儀及正日, 都監堂郞隨入, 止於正陽門外, 今番則止於暎碧門外, 冊寶親上後, 由明政殿賓陽門集瑞門朱景門朱雀門迎鴈門翠微門翠華門曜瑞門暎碧門景華門, 至景福殿行禮, 以此知悉。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358면
  • 【분류】
    왕실(王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