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실록 11권, 정조 5년 6월 21일 임진 1번째기사
1781년 청 건륭(乾隆) 46년
도목정 시행에 복색의 전례를 조사케 하다
하교하기를,
"창덕궁(昌德宮)·경희궁(慶熙宮)에는 모두 선정전(宣政殿)·자정전(資政殿) 등의 편전(便殿)을 쓰고 있는데, 창경궁(昌慶宮)에만 편전이 없기 때문에 전부터 명정전(明政殿)을 편전으로 통용하여 왔다. 고사(故事)에 의하면, 도목정(都目政) 때에 이 편전에 나아갔을 뿐만이 아니라, 한더위의 경연(經筵)도 또한 여기서 많이 행하였다. 내일의 도목정에 이 편전으로 나아가는 것은 이것이 고례(故例)를 준행하는 것인데, 복색(服色)을 시복(時服)으로 하지 않는 것은 그런 전례가 없는 것 같으니, 예조로 하여금 전례를 조사하여 이정(釐正)하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11권 91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247면
- 【분류】왕실-종사(宗社)
○壬辰/敎曰: "昌德、慶熙, 皆用宣政、資政等便殿, 而昌慶, 無是之故, 自前明政殿, 通以便殿用之。 故事, 不特都政時, 御此殿, 盛暑經筵, 亦多行焉。 明日都政, 御此殿, 寔遵故例, 服色之不以時服者, 似無其例。 令禮曹, 考例釐正。"
- 【태백산사고본】 11책 11권 91장 B면【국편영인본】 45책 247면
- 【분류】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