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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125권, 영조 51년 윤10월 25일 기사 1번째기사 1775년 청 건륭(乾隆) 40년

제주에서 감귤을 바치고, 왕세손에게 명하여 천신례를 행하게 하다

제주(濟州)에서 감귤(柑橘)을 바쳤다. 임금이 왕세손에게 명하여 창덕궁(昌德宮)에 나아가 천신례(薦新禮)를 행하게 하였다. 숙종조(肅宗朝)에 당금귤(唐金橘) 종자를 제주에 보내었는데, 그 뒤 귤 나무가 열매를 맺어 목사(牧使)가 해마다 공물을 바치면 임금은 곧 선원전(璿源殿)에 천신(薦新)하였다. 이때 임금은 요양중에 있었으므로 왕세손에게 명하여 섭행(攝行)하게 한 것이다. 이어서 숭정전(崇政殿) 뜰에서 감귤을 나누어 주고 선비에게 시험을 보일 것을 명하였는데, 이수함(李壽咸)을 뽑아 급제를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82책 125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501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재정-진상(進上) / 인사-선발(選拔)

○己巳/濟州柑橘來貢。 上命王世孫, 詣昌德宮, 行薦新禮。 在肅廟朝送唐金橘種子于濟州, 其後橘樹結子, 牧使年年獻貢, 上卽爲薦新於璿源殿。 時上在靜攝中, 故命王世孫攝行。 仍命頒柑, 試士于崇政殿庭, 取李壽咸賜第。


  • 【태백산사고본】 82책 125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501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재정-진상(進上) / 인사-선발(選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