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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113권, 영조 45년 11월 18일 병신 1번째기사 1769년 청 건륭(乾隆) 34년

육상궁에 동가하였을 때 호위한 장교·군병을 불러 시사하다

임금이 중일청(中日廳)에 나아가 육상궁(毓祥宮)에 동가(動駕)하였을 때 호위한 장교와 군병 및 인경궁(仁慶宮) 옛터의 무사(武士)들을 불러 시사(試射)하고, 사관에게 명하여 인경궁의 시말(始末)을 상고하여 아뢰게 하였다. 대개 인경궁은 광해조(光海朝) 때 경희궁(慶熙宮)과 함께 세웠는데, 갑자년126)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났을 때 창덕궁(昌德宮)이 많이 불타자, 정신(廷臣)의 청으로 인하여 인경궁을 철거(撤去)하고 그 재목을 가지고 창덕궁을 수선하였다고 한다.


  • 【태백산사고본】 76책 113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337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인사-관리(管理) / 군사-병법(兵法)

○丙申/上詣中日廳, 召毓祥宮動駕時將校軍兵及仁慶宮舊基武士試射, 命史官, 考奏仁慶宮始末。 蓋仁慶宮, 與慶熙宮, 同建於光海朝, 丙子亂, 昌德宮多燒燬, 因廷臣所請, 撤仁慶, 以其材修昌德云。


  • 【태백산사고본】 76책 113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337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왕실-의식(儀式) / 인사-관리(管理) / 군사-병법(兵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