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영조실록105권, 영조 41년 3월 21일 병신 1번째기사 1765년 청 건륭(乾隆)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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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주강을 행하였다. 역과(譯科) 초시(初試)에 합격한 사람을 불러들여서 그가 강(講)하였던 바를 외게 하고 번갈아 서로 맞대어 문답할 것을 명하였다. 하교하기를,

"저들이 비록 역서(譯胥)이지마는, 뒷날 국가(國家)가 힘을 얻는 것은 반드시 이 무리들에게 있지 않다고 못할 것이다."

하였다.

○丙申/上行晝講。命召入譯科初試人, 誦其所講, 迭相問答。敎曰: "彼雖譯胥, 他日國家之得力, 未必不在於此輩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