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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 91권, 영조 34년 4월 5일 경신 3번째기사 1758년 청 건륭(乾隆) 23년

유신에게 《숙흥야매잠》을 읽게 하다

유신(儒臣)에게 명하여,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을 읽게 하였다. 시독관(侍讀官) 홍양한(洪良漢)이 말하기를,

"‘밝은 명이 빛난다 함을 항상 눈에 두라[明命赫然常目在之]’는 한 글귀는 경(敬)을 가지는 공부에 가장 적절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내가 숭문당에 ‘일감재자(日監在玆)’ 네 글자를 걸어 두고서, 항상 눈으로 보는 자료로 삼겠다. 임금이 된 자가 항상 ‘날마다 보는 것이 여기에 있다.’라는 이치를 안 연후에,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하고 사치하는 근심을 면할 수 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4책 91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43책 685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命儒臣, 讀《夙夜箴》。 侍讀官洪良漢曰: "明命赫然常目在之一句, 最切於持敬之工矣。" 上曰: "予於崇文堂揭 ‘日監在玆’ 四字, 以爲常目之資。 爲人君者, 常知日監在玆之理, 然後可免放僻邪侈之患。"


  • 【태백산사고본】 64책 91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43책 685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