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90권, 영조 33년 7월 7일 정유 2번째기사
1757년 청 건륭(乾隆) 22년
대여의 삼도 습의를 거행하다
대여(大轝)의 삼도 습의를 거행하였다. 임금이 최복(衰服)을 갖추어 입고 명정전(明政殿) 월대(月臺)139) 에 서서 영곡(迎哭)하기를 매우 애통하게 한 뒤, 신련(神輦)을 따라 건복문(建福門)으로 들어갔다. 임금이 말하기를,
"날씨가 이와 같이 더운데, 군병(軍兵)이나 여사군(轝士軍)에게 미음(米飮)을 먹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고, 신여군(神轝軍)과 대가 호군(大駕扈軍)들과 함께 모두 그늘져 서늘한 곳에 머물면서 기다리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3책 90권 2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655면
- 【분류】왕실(王室) / 군사-휼병(恤兵)
- [註 139]월대(月臺) : 전각 앞에 있는 섬돌.
○行大轝三度習儀。 上具衰服, 立於明政殿 月臺, 迎哭甚哀, 隨神輦入建福門。 上曰: "日熱如此, 軍兵及轝士軍, 當饋米飮。" 與神轝軍、大駕扈軍, 竝留待陰涼處。
- 【태백산사고본】 63책 90권 2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655면
- 【분류】왕실(王室) / 군사-휼병(恤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