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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57권, 영조 19년 윤4월 7일 경신 1번째기사 1743년 청 건륭(乾隆) 8년

새벽에 작헌례를 거행하고, 대사례를 거행하다

임금이 새벽에 태학(太學)에 나아가 작헌례(酌獻禮)를 거행하고, 이어 명륜당(明倫堂)에 거둥하여, ‘희우관덕(喜雨觀德)’으로 글제를 내어 시사(試士)하라고 명하였다. 이때 바야흐로 대단히 가물었는데, 이날 밤에 비가 내려 그 기쁨을 표시한 것이었다. 아침이 되어 비가 개이자, 임금이 하련대(下輦臺)에 거둥하여 대사례(大射禮)를 거행하였다. 승시(乘矢)를 쏘아 세번 맞혔는데, 시사(侍射)한 사람은 밀창군(密昌君) 직(樴) 등 30명이었다. 짝을 지어 활쏘기를 마치자, 그 맞힌 여부에 따라 차등 있게 상과 벌을 내렸다. 그리고 과녁(貫革)으로 거자(擧子)를 시험하여 60명을 뽑았다. 고시(考試)를 마치고, 한광조(韓光肇)·이환(李渙)·박성원(朴盛源)·신회(申晦)·김양택(金陽澤)·최태형(催台衡) 등 6인을 뽑아 즉일로 방방(放榜)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42책 57권 42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99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의식(儀式) / 인사-선발(選拔) / 인사-관리(管理) / 군사-병법(兵法)

    ○庚申/上曉詣太學, 行酌獻禮, 仍御明倫堂, 以喜雨觀德, 命題試士。 時方苦旱, 而是夜雨下, 所以志喜也。 平朝雨晴, 上御下輦臺, 行大射禮。 發乘矢三獲, 侍射人密昌君 等三十人。 耦射畢, 以其中否, 施賞罰有差。 以貫革試擧子取六十人。 考試訖 取韓光肇李渙朴盛源申晦金陽澤崔台衡等六人, 卽日放搒。


    • 【태백산사고본】 42책 57권 42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99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의식(儀式) / 인사-선발(選拔) / 인사-관리(管理) / 군사-병법(兵法)